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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국회의원, 단도직입 '박근혜, 엮었나? 엮였나?'

기사승인 2017.01.09  12: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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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국회의원, “박근혜, 푸른 변호사 아닌 양홍석 재무이사 지시… 검증 없이 낼름”

▲ 박범계 국회의원, 최순실 공정농단 사례 조목조목 공개 /사진=KBS 1TV 청문회 생중계 캡처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국회의원이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례를 조목조목 밝혔다.

9일 국회에서는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마지막 청문회가 열렸다. 이날 청문회에는 증인으로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 두 명, 참고인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한명이 출석했다.

이날 박범계 국회의원은 노승일 부장에게 “2013년에 이영선이 카니발로 최순실 등 비선손님 모시고 프리패스했다. 이영선이 정호성 안봉근 이재만에게 문자 보냈다. 이정도로 최순실은 대통령에 버금갔다”라며 ‘20분 후에 들어가십니다’란 문자를 공개했다.

이어 박범계 국회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위헌 간담회에서 ‘대통령도 생각이 있는데 어떻게 지인이 모든 것 다한다고 엮나?’라고 말했다. 상당부분 다했다. 미르 스포츠 운영진에 대해 대통령이 전화번호 이름 부르면서 안종범에게 알려주고 심으라고 했다는 내용 아냐?”라고 노승일에게 물었다.

노승일은 “그건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범계 국회의원은 “안종범에게 받아적으라며서 알려준다. 안종범 업무수첩에 적혀있다. 양상홍 법무법인 푸른 변호사를 미르에 재무이사로 세우라고 한다. 양상홍은 변호사 명단에 없다. 법무법인 푸른에도 없다. 대통령이 비선실세에 의존해 검증 없이 낼름 받아 지시해 어처구니없는 일 벌어졌다. 누가 양상홍이란 있지도 않은 변호사를 지시하게 해냐? 나는 최순실이라고 본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당초 국조특위 증인으로 불출석 통보를 했던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날 오후 2시 청문회에 출석하기로 했다.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7차 청문회에서 "다른 불출석 증인에게도 자성과 반성의 기회를 놓쳐서 안 된다는 말씀을 거듭 드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조 장관은 당초 출석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오전 청문회에 불출석했다. 조 장관은 사유서를 통해 "위증으로 고발된 상태이기 때문에 만일 과거와 동일한 진술을 하게 되는 경우 이는 또 다른 위증으로서 오히려 반성의 기미없는 진술로 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조 장관의 경우 블랙리스트 뿐 아니라 기존 청문회 위증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돼 있다. 오늘 조 장관이 불출석한 것은 스스로 위증죄를 시인한 것"이라며 조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의결을 촉구했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도 "조 장관은 본인의 위치가 장관이 아니라 피의자라는 것을 스스로 고백했다"며 "불출석사유서를 보면 본인의 위증 관련 법리적 방어를 할 수밖에 없다는 얘길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명준 기자

<저작권자 © 경기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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