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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 결정적 증거는? "생리혈과 정액 안 섞여있었다"

기사승인 2017.01.12  0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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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 공소시효를 폐지한 일명 '태완이법' 시행 이후 첫 유죄 판결

▲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사진 =MBN 방송 캡처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 범인이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가운데 사건의 실마리를 풀게 된 결정적 증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영구 미제로 남을 뻔했던 전남 나주 여고생 성폭행 살인사건의 진실이 16년 만에 밝혀졌다. 오랜 세월 치밀하게 수사망을 빠져나갔던 범인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된 것이다.

공소시효를 폐지한 일명 '태완이법' 시행 이후 첫 유죄 판결이기도 하다. 장기미제로 남을 뻔한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의 실마리를 풀게 된 결정적 증거는 바로 지난 2012년 범죄자 DNA 정보가 통합관리가 되면서부터다.

지난 2001년 2월, 당시 17살 여고생이던 박 모 양은 성폭행을 당하고서 드들강 강물에 잠겨 숨진 채 발견됐다.

공소시효마저 지났지만, 태완이법 시행으로 검찰의 끈질긴 재수사가 시작되면서, 강도 살인으로 복역 중인 무기수 김 씨를 16년 만에 법정에 세운 것이다.

피고인 김 씨는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지만, 죽이지는 않았다"고 주장했고, 검찰도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사건은 세상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당시 생리 중이었던 피해자가 성폭행을 당한 직후에 살해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법의학적 소견이 나온 것이다.

결국 재판부는 검찰이 제시한 증거를 인정해 피고인 40살 김 모 씨에게 1심에서 무기징역을 내렸다. 전일호 광주지방법원 공보판사는 "여자 청소년인 피해자를 상대로 강간 살해한 것은 죄질이 매우 나쁜 것으로 봤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피해 여고생 몸 안에 있던 생리혈과 김 씨의 정액이 서로 섞이지 않아 성폭행 후 곧바로 살해됐다는 법의학적 증거가 인정됐다.

오랜 시간 고통을 받아온 가족들은 오열을 멈추질 못했다. 故 박 모 양 어머니는 현재 심정을 묻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다.

자칫 영구 미제로 남을뻔한 16년 전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의 범인 김 씨가 중형을 받으면서 극악한 범죄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황지연 기자

<저작권자 © 경기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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