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곽현화, 어디까지 찍었나? "당해도 싸다고?" 영화 찍은 진짜 이유

기사승인 2017.01.12  03:57:21

공유
ad36
default_news_ad1

곽현화, 자신의 SNS에 심경을 고백 "법정 소송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

곽현화/사진 = 영화 '전망좋은 집' 스틸컷

곽현화 동의 없이 노출판을 판매한 영화감독 이수성씨가 무죄 선고를 받은 가운데 곽현화가 네티즌들에게 도움을 청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주완 판사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무고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곽현화가 이 감독의 구두약정만 믿고 상반신 노출 촬영에 응했다는 사실은 다소 이례적"이라고 판단했다.

이같은 소식에 하루종일 포털사이트에는 곽현화가 실검에 올랐다. 이에 곽현화는 "실시간에 오르는건 싫다. 인신공격. 욕설댓글이 많다"며 악플을 지워줄 것을 호소했다.

이같은 상황에 곽현화는 자신의 SNS에 "여러분 저 힐링하게 고양이 사진 좀 주세요"라고 부탁했다. 네티즌들은 고양이를 좋아하는 곽현화에게 고양이 사진을 보냈고, 이후 곽현화는 "많은분들 고양이 사진 너무 고맙습니다. 일일이 고마움을 표시못해서 미안합니다. 역시 고양이는 사랑입니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곽현화는 지난해 소송 소식에도 '자업자득이다' '왜 애초에 그런 영화를 찍었냐' 등의 악플에 고통을 호소하며 "성범죄는 범죄다. 가해자의 잘못이다.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다. 저의 이번 소송 또한 감독의 잘못이지, 작품 선택을 잘못한 배우의 탓이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곽현화가 동의없이 유포된 상반신 노출 관련 소송에서 패소한 가운데 곽현화가 해당 영화를 찍었던 이유를 밝혔다.

곽현화는 "저도 사람인지라 쏟아지는 기사와 댓글을 무시하지 못하고 읽었다. 방송한지도 10년이 넘어서 이젠 이런 댓글에 상처입지 않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며 "말의 힘이란 것이 얼마나 강한지, 한 줄의 댓글이 사람에게 얼마나 상처를 줄수 있는지 다시금 깨닫게 됐다"고 호소했다.

또한 "댓글에 많은 분들이 '그러니 애초에 왜 그런 영화를 찍었냐' 라고 한다. 그런 영화를 니가 선택했으니 니가 자초한 일이다. 당해도 싸다. 뭐 이런 뜻일 것이다. 잘해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싶었다. 이게 바로 제가 이 영화를 찍은 이유다"고 밝혔다.

이어 곽현화는 "하지만 이것이 제가 당해도 되고, 이런 결과를 짊어져야 하는 이유라 말 할 수 없다. 사실 저도 소송을 하면서 저의 선택에 대한 후회도 하고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저는 잘못하지 않았다. 성범죄는 범죄다. 가해자의 잘못이다.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수정 감독의 무죄 소식이 전해진 후 곽현화는 자신의 SNS에 심경을 고백했다. 곽현화는 "법정 소송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며 "그 사람은 거짓말 탐지기에서도 거짓말로 나오고, 그 사람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도 있고, 스텝 2명의 녹취도 증거로 제출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곽현화는 "법은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하는 것이지만,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을 충분히 고려 해야 하는 것도 정의 아닐까. 하지만 법은 그렇지 않다는 것. 상황, 입장. 이런 건 고려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지연 기자

<저작권자 © 경기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ad42

인기기사

ad37
default_side_ad2

포토

ad38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ad39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