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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의 엄마는 오늘밤도 잠못이룬다...EBS 지식채널ⓔ ‘나는 이등병의 엄마입니다’

기사승인 2017.06.15  00: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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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지식채널ⓔ에서는 ‘나는 이등병의 엄마입니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군 의문사 유족의 이야기가 연극 무대에서 울려 퍼진다.

15일 오전 0시 25분 방송예정인 EBS 지식채널ⓔ에서는 ‘나는 이등병의 엄마입니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군대에 간 아들의 이유 모를 죽음을 맞닥뜨린 부모

입대하고 첫 휴가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아들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 군대에 보낸 자랑스러운 아들은 어느 날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대한민국의 신체 건강한 남자라면 누구나 가야하는 군대. 한 해 평균 27만여 명의 청년들이 병역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에 입대한다. 하지만 의무복무 중 사망한 군인은 한 해 평균 100여 명, 그중 3분의 2는 ‘자살’로 처리된다. 군에서 자식을 잃은 군 의문사 유족들은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도, 제대로 된 명예 회복도 이루어지지 않은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
 
연극 ‘이등병의 엄마’, 유족들이 무대에 직접 오르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아들과의 마지막 통화. 평범한 나에게는 일어날 줄 몰랐던 일이었다.’ 실낱같은 희망이었던 ‘군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마저 2009년에 해체되고, 군 의문사 유족들은 아들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길게는 수십 년 동안 억울하고 외로운 싸움을 계속해 오고 있다. 아들의 사진첩을, 군번줄을 늘 가슴에 품고 살아온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한 연극이 무대에 올랐다. 500명이 넘는 유족들의 이야기를 모아 제작된 스토리펀딩 연극 <이등병의 엄마>. 이 연극에는 군 의문사 유족들이 직접 참여했다. 태어나서 연극이라고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던 어머니들이 밤새 대사를 외우고, 수도 없이 눈물을 흘리며 무대에 오른 이유가 무엇일까.
 


무대 위에서 비로소 불러보는 아들의 이름
 
“무대에서 아들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가슴 속에 응어리졌던 아픔을 다 토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故 이가람 이병의 어머니
 
“조금이라도 제가 힘이 되어서 군대에서 죽어간 아이들의 명예가 하루 빨리 회복될 수만 있다면
우리 아들은 맨 나중이어도 괜찮아요.”
- 故 김정운 대위의 어머니
 
아들의 영정 사진을 목에 건 어머니들은 무대 위에서나마 마음껏 아들의 이름을 부르짖는다. 우리 아들들을 위해, 앞으로 군에 갈 또 다른 아들들을 위해 더욱 힘을 낸다는 유족들. 연극을 제작한 고상만 인권운동가는 “억울하다는 말조차 하지 못한 채 고통 속에 살아가는 유족들에게 직접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싶었다.”고 밝힌다. 그리고 함께 무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자식의 명예 회복을 위해 지금도 150여 군 의문사 유가족들이 힘겹게 싸우고 있다. ‘군 사망사고 현황’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년 간 전투와 무관하게 죽어간 군인은 무려 4,383명이다.
 

EBS 지식채널ⓔ는 군 의문사 유족의 이야기들을 다룬 연극 ‘이등병의 엄마’를 재구성한 ‘나는 이등병의 엄마입니다’ 편을 6월 14일 수요일 밤 12시 25분과 6월 17일 토요일 오전 11시 50분에 방송한다.
 
[EBS 지식채널ⓔ ‘나는 이등병의 엄마입니다’ / 사진=EBS]

황지연 기자

<저작권자 © 경기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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