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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일보 기획연재] 문화둘레길 화성소나타Ⅲ…2부 발안ㆍ조암기행-열두 마당 이야기…두 마당 ‘옛날 옛날에-발안’

기사승인 2017.08.24  10: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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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안 시가지(70년대).

[경기도민일보 기획연재] 문화둘레길 화성소나타Ⅲ…2부 발안ㆍ조암기행-열두 마당 이야기…두 마당 ‘옛날 옛날에-발안’

옛날 옛날에 
   

발안

발안이라는 지명은 바닷물이 드나들던 뻘 안에서 유래했다는구나. 지금은 제약공단이 자리하고 있는 상신리 부근까지 바닷물이 들어왔다더구나. 어른들의 말씀을 빌리면 바닷물이 들어오던 곳의 지명이 포(浦)라 불렸다고 한다. 비봉의 구포리, 수원의 망포동 등 현재 내륙인데도 포자가 명명되는 곳은 과거 바닷물이 들어왔던 곳으로 생각하면 맞을 거야. 새로 단장된 장짐리 부근 도로 표지판에도 ‘배터길’로 표시되어 있어 그 옛날 바닷물이 드나들던 흔적을 살필 수 있더구나. 서예를 하시는 권혁용 어르신 말씀으로는 여름 우기(雨期)에 사리가 되면 민물이 바다로 나가지 못해 발안천이 범람하여 장터가 홍수 피해를 입었다는구나. 황구지천 가봤지? 이곳에서도 장어가 많이 잡혔단다. 바닷물과 민물이 교차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어릴 적 방학숙제를 위해 반정천의 냇바닥에서 개흙을 퍼오곤 했단다. 그땐 잘 몰랐지만 그런 시절을 반추해보니 뻘 안에서 발안의 유래를 찾는 것이 이상할 것이 없다는 거지. 
발안은 교통중심지란다. 인구는 대략 6만여 정도 주민이 거주하는 향남읍 소재지야. 향남택지 개발로 과거와 달리 급격하게 팽창하였으며 수원으로, 조암으로, 안중으로, 오산으로, 남양으로 교통망이 사통팔달이 됐지. 이런 까닭으로 발안은 아직도 5일(5ㆍ15ㆍ25)과 0일(10ㆍ20ㆍ30)에 재래 5일장이 개설되어 현대적인 시장에서 볼 수 없는 살림살이, 볼거리, 먹거리 등을 제공하고 있단다. 능산, 건달산, 서봉산자락에서 근원하여 남양호로 이르는 발안천은 시가지 중심부를 거쳐 발안 뜰을 적셔준단다. 봄이면 천변에서 벚꽃축제가 열려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발안천변의 운치를 더해준다. 최근 들어 상인연합회와 봉사자들이 뜻을 모아 환경 캠페인도 하고 소식지도 발간하며 생활공동체 울림마당인 발안시장을 ‘만세시장’으로 새롭게 가꾸어 가더구나. 

마을 만들기의 새로운 흐름이야. 

공기관으로 소방서, 문화원, 향토박물관, 발안바이오고등학교 등이 위치하고, 특히 최근에 건립된 웅장한 종합경기장이 있어. 넓은 운동장을 바라보면 한 발 한 발 골인 점을 향하는 선수의 거친 숨소리와 함께 기립하여 박수치는 수많은 관중들이 환호하는 소리가 들려오는 듯해. 밤이 되면 하늘의 별이 내려앉은 듯 반짝반짝 색다른 광경을 볼 수 있단다. 야경도 발안의 빠질 수 없는 매력인 셈이야. 각종 큰 대회로 종합경기장도 대외적으로 차츰 알려지고 있단다. 경기장뿐 아니라 유명한 운동선수들도 배출되는데, 특히 펜싱과 승마는 이곳 발안 출신들이 많이 배출되었단다. 


사실 발안이라고 하면 향남읍을 대표하는 지명이기도 하지. 어머니의 고모 댁도 있단다. 발안에 대한 이야기를 모으니 어머니가 고종사촌들과 어울렸던 어린 시절의 방학 때 이야기를 들려주는구나. 세월이 흐르면 진안동 할아버지 댁과 충주 외 할아버지 댁에서 보낸 시간들이 너희들에게 소중한 추억거리가 될 거야. 어머니의 추억의 공간인 송곡리를 비롯하여 평리, 발안리, 제암리, 도이리, 하길리, 길성리, 백토리, 화현리, 행정리, 상두리, 방축리, 상신리, 증거리, 장짐리… 등이 향남읍을 이루고 있는데 저마다의 유래가 전해오더구나. 택지개발로 발안지역이 번화한 도시의 면모를 닮아가고 있지만 오랜 세월 동안 전해오는 마을유래처럼 과거의 따뜻한 이야기들을 간직해 주었으면 싶구나. 더불어 그 역사 속에는 많은 주인공들이 있었단다. 특히 무형문화재인 발탈 예능보유자 운학 이동안 선생이 송곡리 출신이란 것도 기억해 주었으면 해. 

 
[글 양천 우호태 / 아이콘커뮤니케이션 제공]

경기도민일보

<저작권자 © 경기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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