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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산하기관 대표 부적절 발언 논란

기사승인 2017.10.22  16: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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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직원 성희롱 인권위에 진정

[경기도민일보 안양=김태영기자] 안양시 모 산하기관 A대표가 업무대화 도중 여직원에게 “춤추러 갈까” 등 부적절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직원은 A대표의 발언이 성희롱이라며 지난달 중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고 안양시도 최근 사태 파악에 나서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지난 8월 중순경 모 산하기관 대표실.
당시 기관은 제2회 정규직 채용 공고를 냈고 원서를 접수하고 있었다,

5급 기획 전문가를 뽑는 공모에는 내부 직원도 응모가 가능했고 이에 업무 보고를 위해 대표실에 방문했던 한 여직원이 이와 관련한 대화 도중 문제의 발언이 나왔다.
당시 여직원 B씨는 “내부에도 6급 기획자가 3명이나 있는데, 내부 승진이 아닌 외부에서 꼭 뽑아야 하는지”를 물었고 이에 A대표는 “(내부 직원도) 원서를 내면 된다”고 답했다.
B씨가 “제가 원서를 내도 불이익을 주시지 않을 거죠. 공평하게 평가해 주실 거죠”라며 “능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발언했다.

이에 A대표는 갑자기 “춤추러 갈까”라고 물었고 B직원이 “아뇨 춤추는 능력은 제가…”라며 말을 흐리자 “그럼 노래?”라며 되물었다.
이어 A대표는 “그럼 잘하는 게 뭐야. 잘하는 게”라며 따지듯 물었고 B직원이 “일을 잘한다”고 말했다.
이후 이어진 대화에서 A대표가 “기획은 전문가를 뽑아야 하고 실적이 탁월한 것이 필요하다”고 발언하자 B직원이 “그런 직원들이 내부에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A대표는 “전문 기획자가 필요하다. 그리고 얼굴도 예쁘면 좋지”라고 덧붙였다.
B직원은 지난달 중순 A대표의 발언이 성희롱에 해당한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관련 내용 녹취록을 첨부해 진정을 냈다.
뒤늦게 이 내용을 전해들은 안양시는 지난 17일 부시장 주재로 재단 관계자를 불러 사태 파악에 나섰다.
이에 대해 A대표는 “그런 발언 자체를 기억하지 못한다”며 “녹음 파일에 그런 발언이 있다면 사실이겠지만 설령 그런 발언을 했다고 가정해도 전체 문맥을 보고 판단해 달라”고 밝혔다.

A대표는 또 “처음부터 대화를 녹음한 자체가 어떤 의도가 있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 ‘춤추러 갈까’ 발언이 사실이라고 가정해도 실제 춤추러 가겠느냐”며 “본인이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해서 본인의 자신감을 확인하기 위한 발언이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7월 취임한 A대표는 곧이어 대규모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고 이에 반발한 직원들은 기관 설립 8년 만에 노조를 결성해 맞대응하는 등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노조가 발표한 성명서에는 원칙 없는 인사 채용 중단과 함께 A대표의 직원에 대한 모욕행위 삼가 내용도 포함돼 있다.
 

안양=김태영기자

<저작권자 © 경기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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