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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단장 업무활동비 현금 지급 논란

기사승인 2017.11.12  14: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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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재정법 위반 뒤늦게 검토

FC안양의 마지막 홈경기가 열리던 지난달 22일 안양 비산종합운동장. 응원을 위해 참석했던 서포터 회원들이 ‘원칙 없는 인사행정’ 등 현수막을 걸고 단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모습.

[경기도민일보 안양=김태영기자] 안양시민프로축구단(FC안양ㆍ이하 구단)이 규정을 어기고 신규 코치 2명을 영입해 물의(본보 10월18일자 1면)를 빚은 가운데 지난 3일 열린 이사회에서 규정을 변경해 A단장의 업무활동비를 매월 정액 지급하기로 해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구단이 A단장과 맺은 고용계약서에는 연간 4800만원(매월 400만원)의 업무활동비를 카드도 아닌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하면서 관련법 위반 지적과 함께 구단의 부실한 법적 검토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당시 열린 이사회의 핵심 안건은 선수단 코칭 및 지원스텝 정원 조정과 A단장의 보수 규정 일부 개정 내용이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 A단장이 규정을 어기고 지난 3월과 4월, 신임 코치 2명을 영입하고 이들에 대한 급여를 지급한 것이 보도되자 뒤늦게 코치 정원을 늘리는 관련 규정을 변경한 것이다.
논란이 제기된 또 다른 개정안은 A단장의 업무활동비를 매월 정액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구단과 A단장간의 고용계약서에는 매월 업무활동비 40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돼 있다. 하지만 구단 측은 관련 규정이 개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9개월 넘게 A단장의 업무활동비를 지급하지 않았고 이번 규정 개정에 따라 소급 적용해 수천만원을 일시불로 지급해야 할 처지다.
A단장이 지난 2월 임용된 뒤 구단 사무국의 공용 업무추진비 카드를 일부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산 문제도 골칫거리다. 
특히 지방재정법 제38조 지방자치단체 재정운용 업무편람 등에는 기관운영 업무추진비를 개인적 용도 사용금지 및 월정액 지급을 금지하고 있다.

게다가 지방자치단체 세출예산 집행 기준 업무추진비 항목에는 경조사비 등 현금 집행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곤 카드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현금 지출의 경우도 지급 목적과 대상, 금액 및 지급 필요성 등 내용이 포함된 지출품서를 작성하도록 돼 있다.
전임 단장들이 업무활동비 월 200만원을 구단 사무국 공용 업무추진비 카드로 사용하던 것과 비교해도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
더 큰 문제는 구단이 A단장과 맺은 고용계약서에 왜 업무활동비를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느냐는 대목이다. 관련 규정 위반 논란은 물론 안양시의 타 산하기관들의 업무추진비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곤 카드로 사용하는 것과 비교해도 형평성 논란이 된다. 
관리ㆍ감독 부서인 시 체육생활과 관계자도 “이번 개정된 내용 중 월정액 지급은 부적절해 보인다”며 “최근 구단에 단장 업무활동비를 카드로 사용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공문으로 보냈고 향후 개선의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당초 A단장과 고용계약을 맺을 당시 이 같은(현금 지급) 내용이 포함돼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규정이 개정되면 소급 적용해 지급하기로 돼 있어 지난 9개월치를 일시불로 줄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설명했다.
구단 사무국 관계자는 “업무활동비 법 위반 문제가 지적된 만큼 변호사 자문 등을 거쳐 지급 문제를 세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단장은 여자프로축구 국가대표와 국제심판 출신으로 강원FC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 2월 제6대 FC안양 단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감독과의 불화설, FC안양 서포터즈와 마찰을 빚으면서 법적 고소 등 대응을 밝혀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 규정을 어기고 코치 2명을 영입해 임금을 지급하면서 문제가 지적됐으나 구단 측은 아무런 제재 없이 뒤늦게 관련 규정을 변경했고 지난 3일 이사회에서 A단장의 ‘사과 발언’으로 규정위반 문제는 일단락됐다.

 

 

안양=김태영기자

<저작권자 © 경기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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